군산시는 오는 4월부터 신규 또는 기존 전동보조기기 지원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 교통반사지를 활용한 ‘안전지킴이 표지’를 무상 배부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지킴이 표지 부착 사용자에게 사용기간 동안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군산경찰서와 연계한 야외 주행교육을 실시해 만족도 및 교통사고율을 조사할 예정이다.
장애인 보조기기에는 보청기,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팔․다리 의지, 기타 소모품인 배터리 등 85개 품목이다. 특히 장애인의 이동권보장에 효과적인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이하 전동보조기기)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사용자의 안전 운행과 주․야간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지킴이 표지 무상 배부를 결정했다.
고석권 복지정책과장은 “전동보조기기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돼 있어 인도로 다녀야 하지만 이용 환경이 불편해 차도로 다니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지킴이 표지 지원과 더불어 주행교육을 병행하여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더욱 힘쓸 계획이니, 사용자인 장애인들도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가운데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불편 해소와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317명, 2억6,2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