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의 이편한세상 디오션시티경로당(이하 디오션경로당) 최성철 회장이 시니어신문 백세시대가 주최한 ‘나의 경로당 이야기’ 공모전에 입상했다.
시니어 신문 백세시대는 지난 1~2월 전국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과의 특별한 인연, 감동적인 사연을 발굴하기 위해 ‘나의 경로당 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전국에서 100여 편의 작품이 응모,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에 최성철 디오션경로당 회장이 '세 살배기 경로당 성장기‘란 작품으로 당당히 2등을 수상했다.
최성철 회장은 “신설 아파트단지에 개설된 경로당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속에 신바람 나게 경영한 내용과 배려와 상생, 나눔과 봉사 등 평소 회원들의 소소한 활동들을 셀프 카메라에 찍으며, 활동하는 모습들을 소박하고 담담하게 쓴 글이 채택되다니 감격스럽다”면서 “이 모든 영광을 30여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노인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지도와 협조를 받아 회원들에게 맞춤식 복지증진과 지역사회의 어르신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으로 회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0여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9년 6월 경로당 회장으로 추대된 최 회장은 간간이 쓴 글들을 모아 지난해 수필집 '어머니의 시계’를 출간했고 “앞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래범 군산노인회장은 "최성철 회장님의 입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회원 모두가 행복한 경로당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계시는 경로당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노인 복지증진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는 6만7,000개소에 이르는 경로당이 있으며, 예전에는 담소를 나누거나 장기․ 바둑을 두는 등 어르신들의 사랑방 기능만 하던 경로당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 평생교육과 노인일자리 창출 및 어르신 건강관리의 거점이 되는 등 노인종합복지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