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월명체육관)에서 진행했던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정부 방역·의료체계 개편에 따라 중단하고, 보건소에서 PCR 검사만 실시한다.
이로써 월명체육관 신속항원검사는 지난 2월 8일 첫 시작 이후 62일 만에 검사를 중단하게 됐다. 지금까지 6만657(6일 기준)건의 신속항원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함에 따라 월명체육관 자가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하는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것이다.
또 월명체육관 선별검사소에서 진행한 신속항원검사 수는 방역패스 중단(3월1일) 이전 일평균 1,230건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달 초 400건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신속항원 검사 인력 및 자원이 재배치되면 코로나 방역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보건소도 관련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보건소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최소 1개월분의 미사용 자가검사키트를 유효기간 및 보관 수용력 등을 고려해 방역용으로 비축하고 잔량에 대해서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가능 의료기관은 시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