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유기용)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2년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 직업훈련생 수형자 8명이 참가해 5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강사 출입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훈련환경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기술을 연마하여, 일반인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보석가공 직종에서 금상(1위)을 비롯해, 실내장식 직종에서 금(1위), 은(2위), 동(3위), 장려상(4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장애가 있음에도 비장애인들 대회에 참가해 보석가공 금상을 수상한 A씨(46세․징역 8년)는 “교도소에서 직업훈련을 받으며 인내심과 끈기를 배우게 됐으며, 이번 대회 수상으로 ‘장애는 걸림돌이 아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기용 군산교도소장은 “취업 유망 종목에 대한 내실 있는 직업훈련 실시로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숙련된 기능인을 양성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오는 8월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