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군산시 첫 모내기가 29일과 30일 옥구읍 선제리, 사정동, 서수면 축동리 들녘 22필지 7.5ha에서 진행된다.
이날 모내기는 성산면 김춘식 씨가 조평벼와 해담벼 0.6ha, 서수면 이존숙 씨가 조명 1호 3.3ha, 사정동 두홍년 씨가 해담벼 1.6ha 등 조생종을 심어 오는 8월 말에 수확해 추석 전에 햅쌀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옥구읍 전재호 씨는 신동진벼 2.0ha를 심어 조기수확 후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기 이앙재배에서 주의할 사항은 모심는 시기가 야간 온도가 낮아 저온피해를 예방하고 적정 분얼 수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기에 모심는 것보다 평당 이앙주수를 10~20% 가량 늘려 심고 모내기 이후에는 물을 깊게 대줘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시는 이번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5월 20일경부터 본격적으로 모내기가 진행 돼 6월 상순경 1모작 모내기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가 자체적으로 개편한 신동진벼 재배매뉴얼에 따르면 드문모심기(10a당 육묘상자 15판, 판당 280~300g)시 기존 이앙일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5월 25일이 이앙 적기이며, 평당 주수는 50주를 권장한다.
쌀값 하락과 논타작물 재배 지원 등으로 올해 군산 모내기 전체 면적은 지난해 보다 약 5% 감소한 1만1,726ha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추석 명절 전 햅쌀 출하를 위해 조기이앙이 금주부터 시작됐는데 5월초 이상기온으로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우리시도 안전한 벼농사 재배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