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철․이하 군공노)과 군산시가 코로나를 비롯한 각종 재난, 대선‧지선 선거 등 과중한 업무 등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무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이들을 격려했다.
군공노와 시는 지난 29일 제13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2022 공무원 노사 힐링을 위한 특별한 하루‘ 기념식을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철호 군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군산시의회 김영일 부의장과 양진호 공무직 위원장이 참석해, 2년 넘게 지속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가 누적된 조합원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노동절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송철 위원장은 “전무후무한 코로나 상황에서 묵묵히 맡은바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며 시민을 위해 성심성의껏 일하고 있는 조합원들께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한다”면서 “코로나를 비롯한 각종 재난 근무에 대선‧지선 선거업무까지 고군분투하는 조합원들의 노동 가치 인정을 위해 노동절 공무원 휴일 보장 및 선거벽보 외주용역 등 정부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철호 권한대행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방역에 동참해 위기를 극복한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공노는 이번 노동절에는 기념품 제작‧배부 대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로 8,50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조합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 내 소비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