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가 출장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상황 대응훈련에 돌입했다.
군산해경은 도서지역에 위치한 출장소의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와 상황전파, 민간협력 대응에 관한 훈련을 이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에는 3개 파출소 소속으로 어청도와 연도를 비롯한 총 5개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장소마다 해양경찰관 1명이 3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전북도의 5배에 해당하는 면적을 관할하는 군산해경은 도서지역에 위치한 출장소의 초동조치와 사고 발생 시 빠른 상황전파뿐만 아니라 민간 구조세력 동원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격적으로 출어선과 레저객이 늘고 있는 5월, 파출소와 출장소의 정보교환과 상황전파 능력 함양 훈련을 기본으로 실시하고,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출장소에서 조치해야하는 업무를 중점 훈련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1인 출장소의 현장대응 취약점을 분석해 향후 훈련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충관 군산해경서장은 “도서지역 출장소는 가장 빠르게 현장으로 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크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역량을 높여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