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문향금․이하 군산노인대학)이 12일 여성교육장(공설시장 3층)서 개강해, 관내 어르신들의 학문에 대한 염원을 풀어 주고 있다.
군산노인대학은 노인지도자의 자질향상과 지도자로서 역할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존경받는 노인상 확립과 기관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는 100명의 입학생을 모집해 오는 12월 첫주까지 주 1회(총 25주․목요일) 교육과 노인지도자의 역할, 교양, 건강관리, 국내외 정세를 비롯해 노래교실, 현장체험활동 및 학생 자치활동으로 등을 운영하게 된다.
문향금 노인대학장은 ”코로나로 인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어 너무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어르신들을 뵙게 돼 무척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만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기화 입학생은 "입학 생각에 너무나 설레었다. 만물이 시간이 지나면 손길이 필요하듯 노후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하고 성실히 참여하며, 즐겁고 유익하게 행복한 은빛 학창시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래범 군산노인회장은 "지난 2년간 어르신들의 교육활동을 할 수 없어 너무도 아쉬웠으나, 이렇게 어르신들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집인원이 일찍 마감돼 ‘책상이 부족하면 의자라도 가져와 앉겠으니 제발 청강생으로라도 받아달라’는 어르신들의 애원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최신의 교육환경이 갖춰진 군산노인회관이 내년에 완공되면, 첨단 디지털 글로벌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하고 양질의 고밀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