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8곳․수도권 2곳 운영…금융사업 규모 2배 넘는 신장
김광철 조합장 “관심과 애정을 가진 조합원․임직원․고객들 덕분”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이 상호금융 업무를 개시한 이후 48년 만에 여·수신 1조원을 달성하며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수산업을 비롯한 경제발전에도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74년 어업인의 저축의식 고취와 조합 자금기반 마련을 위해 시작한 군산시수협 상호금융은 2022년 4월말 기준 예탁금 5,381억원과 대출금 4,698억원을 기록하며 1조7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상호금융사업 업무 개시 후 조합 역사상 최초 성과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김광철 조합장이 취임한 2015년 3월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최고 지휘자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5년 말 5,189억원으로 시작한 상호금융사업의 성장은 군산지역 영업점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2곳의 영업점을 신설하면서 성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와 세계 통화정책 긴축에 따른 금융여건 변화와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을 비롯해, 지역경제 및 부동산 경기 악화와 정부의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DTI(총부채 상환비율) 그리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 강화, 개인사업자 대출 편중 리스크 기준 준수,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금융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군산시수협은 저금리 운용과 치열해진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해 예탁금과 대출금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전략 활동을 펼쳐 1조79억원 달성이 가능했다.
군산시수협은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개선과 각 영업점 특성에 맞는 영업전략으로 ▲어업인에게는 어업경영자금대출 지원 ▲일반 고객에게는 일반가계대출과 개인·법인사업자금대출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흑자경영을 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이번 성과는 군산지역 8곳과 수도권 2곳 등 10개 상호금융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는 군산시수협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조합원과 임직원, 그리고 고객들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금융마케팅 혁신과 고객 편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도권에 상호금융영업점 1곳을 추가 개설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산수협이 상호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조합발전의 활력을 불어넣어 최대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