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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도전하는 청년이 군산을 살린다”

지역 청년단체 ㈜지방,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5-20 09:43:45 2022.05.20 09:43: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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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단체 ㈜지방,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 선정

백화양조 역사 재조명해 말랭이마을 일대에 ‘술이 익는 마을’ 조성

 

지역 청년들이 개성 있는 지역자원과 특색 있는 소재를 활용해 쇠퇴한 원도심 살리기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 청년단체 ㈜지방(대표 조권능)이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

 

이에 청년들과 지역이 상생하는 청년마을이 군산에 조성될 예정으로, 원도심 정체성 확립과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활성화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체험, 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국 청년단체 133개소가 신청해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34개소를 대상으로 2차 현장심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소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지방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아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반조성과 모델을 제시해 신흥동 말랭이마을 일대에 청년 자립마을 ‘술이 익는 마을’을 추진하게 된다.


‘술이 익는 마을’은 지난 1960년~1970년대 지역경제를 견인하던 근대향토 양조산업인 ‘백화양조’의 역사를 재조명해 청년 누구나 청주(淸酒) 양조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청주 특화형 마을을 조성해 군산다움의 도시브랜드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술을 만드는 마을이 아닌 양조문화를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파생산업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의 다양한 도전과 마을의 지속 가능함을 동시에 추구하며, 로드맵으로는 양조를 체험하는 관계인구 만들기(2022년), 양조학교를 통한 전문 양조인 양성(2023년), 소규모 양조장 창업 종합지원 및 마을 설계(2024년) 순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말랭이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유입과 새로운 기회 제공을 위해 유휴 공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말랭이마을 지역주민과 레지던스 작가들로 구성된 ‘말랭이마을 주민협의체’에서도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탠다.


시의 한 관계자는 “청년마을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도전하는 청년들을 적극 환영하며, 청년들의 이러한 꿈과 도전이 현실이 되고 지역의 매력이 세상에 돋보일 수 있도록 군산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단체와 협력해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마을 선도모델로 육성하겠다”면서 “지역과 함께 꿈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이 군산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권능 ㈜지방 대표는 “‘디자인은 글로벌하게 생산은 로컬에서’(design global

 ,manufacture local)라는 말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서, 군산의 역사적 자원인 수제청주와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기술력 등을 활용해 새로운 양조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러한 문화가 로컬브랜드로 자리 잡아 지역산업 생태계를 혁신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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