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권익개선 위한 단일임금제 요구
과중한 업무와 박봉, 열악한 환경에서 지역 아동들을 위해 헌신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처우개선과 권익개선을 위한 단일임금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오전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는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채현주)와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남준우) 주최로 ‘긴금간담회’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및 권익개선’을 위한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관내 지역아동센터(46곳) 종사자 200여명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전북도와 군산시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박봉과 과중한 업무,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처우개선 및 권익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북도와 군산시는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사 가이드라인에 맞추지 않고, 보조금 기준 인건비 87%로 적용해 인건비 차액을 차등(호봉) 지급하는 모순된 지급 방법을 강행하려 한다“면서 불합리한 임금체계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채현주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단일임금을 실행을 위한 호봉제 도입 등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전라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평균임금이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월 최고 150만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고, 갓 입사한 신규종사자나 10년 넘게 일한 종사자의 급여 모두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불합리한 임금체계의 근본적인 해결을 호소했다.
남준우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동 돌봄 최전선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보호하는 가장 대표적인 아동복지시설”이라며 “도내 1,000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은 지난 2년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전북도 사회복지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