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관내 소외계층 저장강박 의심 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이들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시작했다.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저장강박증, 치매 등으로 물건을 쌓아 둔 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소독, 정리수납, 도배·장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신동에 거주하는 A씨는 오랜 기간 집안 내부를 청소하지 않은 상태로 음식물 쓰레기 및 생활 쓰레기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 개인위생 및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지난달 30일 복지정책과 직원 및 해신동 행정복지센터는 청소·소독 업체의 봉사활동으로 집안 가득 쌓아둔 생활 쓰레기를 청소했으며, 소독 서비스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소외계층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생활안정 및 건강관리를 위해 주거환경개선 및 집수리사업과 연계 등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석권 복지정책과장은 “봉사단체 등 민간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저장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