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연안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난 3일 해신동주민센터에서 바다환경지킴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바다환경지킴이는 육상의 환경미화원과 같은 전담 인력으로 해안가에 있는 해양쓰레기 심각 지역 등에 대한 상시 관리와 대국민 계도 및 투기행위 감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옥도면을 비롯해 소룡·해신·경암·구암동 등에서 총 31명의 바다환경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안전보건교육은 시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의뢰해서 이뤄졌으며 2시간 동안 안전보건교육 일반과 사고사례 예방 대책, 그리고 안전의식 고취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바다환경지킴이 사업 뿐만 아니라 장마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방치선박 정리지원사업 그리고 선상집하장 설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90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올해는 2,650톤 수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상봉 항만해양과장은 “바다환경지킴이의 활동 구역이 주로 해안가 및 연안이어서 자칫 안전사고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안전보건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바다환경지킴이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해양정화사업을 통해 군산시 연안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