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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재가동, 오는 10월로 앞당겨진다

내부시설․장비 수리보수 35% 진척률…오는 8~10월 대부분 완료 예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6-10 09:52:21 2022.06.10 09:52:2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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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시설․장비 수리보수 35% 진척률…오는 8~10월 대부분 완료 예상

현대중, 사내 협력사 11곳 선정…필요인력 300명 하반기부터 채용연계

지역 협력업체 정상화 수순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정책적 지원 집중해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선박 블록을 생산하는 등 재가동을 위한 협약이 체결된 지 어느덧 100일이 넘은 가운데, 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가 속도를 내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재가동이 오는 10월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군산조선소 정상 가동 당시만큼은 아니어도 재가동 첫해인 2023년에는 최소 600명에서 많게는 1,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1,9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조속한 재가동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염원은 지대하다.

 

군산조선소 정상 가동 시(2016년 기준) 지방세 납부 63억원, 군산지역가계 소비지출 약 600억원(인건비의 30% 정도 지역 내 소비 추산),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2,000억원에 달했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24일 ‘군산조선소 재가동 관련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1월부터 연간 10만톤 규모의 선박블록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중은 올해 전기, 가스, 수도 연결 작업 등 시설을 정비할 뿐만 아니라, 협력사 선정과 본사 직원 배치, 조선업 생산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군산조선소 내부 시설과 장비에 대한 수리보수 진척률이 현재 35% 정도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8월에서 10월이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중은 지난달 군산조선소 사내 협력사 11곳을 선정했으며, 사내 협력사들이 일단 200여 명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와 시는 올해만 300명 정도가 필요한 만큼 모자란 인력을 7월부터 모집해 8월부터는 교육과 채용 연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군산조선소의 연내 가동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면서 지역 협력업체, 기자재업체가 다시 문을 열고, 군산과 전북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지난 2017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협력업체가 도산하고 상권이 붕괴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던 만큼, 재가동과 함께 지역 협력업체도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해 전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가 인력 수급과 협력업체 재건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지역 조선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믿고 기다려준 시민들과 기업체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물류비 지원과 인력양성 등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 완벽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 당시 연내에 군산조선소 시설보수를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과 조선업 인력수급에 맞춰 점진적으로 블록제작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에 ‘완전하고 지속적으로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LNG․LPG 탱크도 군산에서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2017년과 같은 가동 중단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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