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내 전역과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생활오수와 공장폐수 등을 처리하는 군산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한 수질이 법적기준 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 하수량은 총 4,711만톤이며 항목별 수질은 BOD 3.1mg/L, COD 17.7mg/L, SS 3.7mg/L, T-N 14.826mg/L, T-P 0.887mg/L 등으로 측정돼 법정 방류수질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장의 월평균 방류수질은 군산시 홈페이지(www.gunsan. go.kr/main/m22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방류수질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매월 마지막 주에 방류수질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시는 철저한 수질관리 노력과 더불어 시설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장은 2002년 준공 이후 20년 동안 매년 5,000만톤 내외의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건설당시에 비해 현재의 사회적 여건 변화로 노후화 정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용연수가 오래 경과된 면도 있지만 빗물과 오수 분류화율이 높아지면서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하는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 중 일부 업체의 배출폐수 속 중금속이 높게 검출돼 처리비용과 가동시간이 증가되고 처리효율 악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하수처리시설의 현재실태와 단기 개선 필요사항을 분석하기 위한 기술진단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시설개량을 위한 국고보조금 6억7,000만원을 확보하고 부분적으로 시설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공공하수처리시설 698개소가 매일 가동해 하루 최대 2,624만4,000톤의 하
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 중 30년 이상 노후 하수처리장은 73개소, 10년 뒤에는 331개소로 5배 이상으로 늘어나 노후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수과의 한 관계자는 “방류수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하수처리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위험 및 안전관리 확보, 시설개선을 위한 수선비 확대 등 공공수역 물 환경 보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