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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죽음, 군산시가 배웅해드립니다”

전국 최초로 시장이 상주…기초수급자 공영장례 4번 치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6-16 10:11:45 2022.06.16 10:11: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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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체장이 상주가 돼 실시하고 있는 공영장례가 가난하고 쓸쓸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군산시는 무연고 기초수급자 공영장례를 지난 3월부터 직접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군산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3월 ‘The-K예다함상조’와 업무지원 협약을 진행해 그간 4명의 고인에 대해 3번의 공영장례식을 시행했다.


 또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명의 무연고 기초수급 사망자에 대해 합동 공영장례를 진행한다.


 군산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영장례는 군산시장이 장례식 3일 동안 상주가 돼 장례식을 직접 시행하며 상조회사가 장례용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강임준 시장이 지난 4월부터 자리를 비운 기간 동안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신영대 의원,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그 자리를 함께 지키며 마지막 고인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지원 대상자는 사망 당시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시신인수 거부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대상자다. 이러한 대상자들을 위해 시에서 직접 공영장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영장례 지원으로 마지막까지 쓸쓸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에 대해 존엄성과 삶의 마무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가난하고 외로운 죽음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위로해 줄 수 있게 됐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로 지역공동체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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