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어린 주꾸미 10만 마리가 최근 비응도에 무상으로 방류됐다.
이는 연안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것으로,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주꾸미는 알을 품은 어미를 연구소 내 인공 산란장을 조성 후 사육관리 하면서 산란을 유도하고, 부화한 개체를 전장 1cm까지 성장시킨 건강한 우량종자다.
주꾸미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과 DH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등 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을에는 유어(낚시)로서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그동안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지난해까지 주꾸미 종자 약 561만 마리를 도내 연안에 지속적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에 앞장서 왔다.
전병권 전북수산기술연구소장은 “도내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주꾸미 종자 방류를 통해서 주꾸미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향후 감소 추세에 있는 품종과 경제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에 대해 시험·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7일 어업인 효자 소득품종인 어린 꽃게 10만 마리를 군산 말도 연안에 방류해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