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에서 어르신유치원을 운영 중인 이웃사랑재가복지센터(원장 고현옥)가 따뜻한 점심식사를 직접 준비해 경로당 어르신에게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송동은 이웃사랑재가복지센터가 주관이 돼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이웃사랑데이’가 지난 23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용 어르신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던 차에 지역 경로당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이번 6월부터 매달 한 번씩 점심대접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웃사랑데이 첫날에는 정인리경로당 어르신 30여명에게 갈비탕을 대접했다. 한 어르신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폐쇄됐던 경로당이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잊지 않고 경로당 어르신을 찾아준 고마운 이웃 덕분에 현장은 웃음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현옥 이웃사랑재가복지센터장은 “내 생업과 관련된 일을 이웃과 결부해 확장하다 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웃사랑재가복지센터는 수송동 음식나눔사업인 해피푸드사업 10호점으로 등록됐으며, 이외에도 더미들래, 한오백년추어탕, 느림보제빵소 등도 꾸준히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