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공성을 최상의 가치로 추구하는 군산의료원(병원장 김경숙)이 개원 39주년을 맞이했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1일 김경숙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표창 수장자, 그리고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39주년 기념식을 간소하게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경숙 병원장의 개원사에 이어 상반기 정년퇴임식 및 2~30년 연공대상자에 대한 표창과 도민건강증진 및 도정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전라북도지사상, 근무성적이 우수하며 병원발전에 공헌이 있는 직원들에게 의료원장상을 수여했다.
군산을 비롯한 전북권, 서천 지역사회 주민 등의 질병예방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군산의료원은 지난 1922년 군산자혜의원으로 설립, 1983년 군산의료원으로 개원, 1998년부터 15년간 원광대병원에서 위탁 운영되다가 지난 2014년 전라북도로 직영 전환됐다.
현재 지하 1층 지상 8층의 규모로 23개 진료과와 응급의료센터 등 7개의 센터 운영 및 413병상 등 현대적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39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540여명의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국가적 감염병 재난상황 속에서 선제적 대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무료진료사업 ▲공공보건의료사업 ▲양·한방 연계 진료서비스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병동 운영 등 공공병원으로써 책임과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응급의료센터, 수술실, 병동 보강 등 5층 규모의 급성기 진료시설을 별도로 증축해, 쾌적한 의료환경을 조성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숙 원장은 “지난 39년간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의료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지역주민께 보답하고자 더욱더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자”고 강조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