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경찰서 한왕귀 직장협의회장이 릴레이 삭발시위에 동참했다.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민관기(충북 흥덕경찰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장을 비롯한 한왕귀(전북 군산서)․주동희(경남 양산서)․유희열(경기 고양서) 직장협의회장 4명이 참여해 행안부 경찰국 신설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경찰직장협의회는 “경찰국을 부활시킨다면 경찰청을 지휘·감독하는 옥상옥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고 외압의 도구로 사용될 경찰국 신설을 강력히 반대했다.
이어 ”이를 철회할 때까지 전국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3명씩 삭발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