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 2일 전국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경계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올해 폭염위기 경보 '경계' 발령은 지난해(7월 20일)보다 18일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운 날씨 속에 무리한 외부활동을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질환에 따라 증상과 원인, 처치방법이 다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혹서기에 더욱 취약하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요구되므로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해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전해질 용액 등 온열질환자 치료 물품 확보 ▲구급차 냉방장비 상시 점검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한 구급대원 수시 교육 ▲구급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펌뷸런스 운영 등 폭염대비 119구급대 출동태세 확립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폭염대비 출동태세 확립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