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해 군산해경이 익수자 구조에 나섰지만 끝내 숨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지난 5일 오후 6시 24분경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비함정 1척과 해경구조대, 새만금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수중 바닥에 뒤집혀 있는 차량 뒷좌석에 있던 익수자 A(남․55년생)씨를 소방구조대와 함께 구조 후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큰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선착장에 주차됐던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해 있었다’는 신고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야미도 선착장은 레저를 즐기러 오는 낚시객과 차박객이 많아 선착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차량 추락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