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가 소룡동 자원봉사 거점캠프에서 지난 9일 부채를 제작,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소룡초등학교 학생 9명, 자원봉사자 10명, 거점캠프 관계자(상담가 김영림)가 참석해 냅킨 공예를 이용한 부채 200개를 제작하고 군산시각장애인협회와 지역 경로당에 전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서투르지만 나눔을 받을 분들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만들었다. 작지만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런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져 군산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봉사자와 받는 분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역의 풀뿌리 봉사활동을 활성화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동기 여성가족과장은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봉사자들의 마음이 담겨 더 시원할 것 같다”며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주민이 수혜자가 되는 지역 중심의 봉사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자원봉사 거점캠프’는 지역 자원봉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통합에 기여하도록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범사업으로, 올해 사업을 시작한 소룡동 거점캠프는 취약세대 장애인과 독거노인에 원예식물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봉사활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