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동 주민센터 현관에 설치된 ‘흥남동 착한가게 명예의 전당’ 운영효과로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인 나눔의 선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일 흥남동에 따르면 명예의 전당 운영 5개월 만에 2021년 신규 등록 대비 약 300% 증가해 지난 7월 기준 15개소 사업장에서 착한가게 신규 동참했다.
흥남동 착한가게 명예의 전당은 성숙한 기부문화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대표자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명예의전당 운영이후 신규 가입에 따른 기부금도 월평균 210만원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흥남동 저소득 계층에게 사용되고 있다.
수익금은 지난해 반려식물 콩나물 지원, 홍봉이 밑반찬 지원사업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계층 1,136명에게 현물을 지원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초중학교 책가방 지원, 어르신 주방도구 교체, 어린이날 아이스크림 케잌 전달, 여성폭력 피해 입소자 사랑의 선물 등 총 7개 사업을 진행해 약 870명에게 현물을 지원, 약 905만원을 지원 했다.
특히 올해 가입한 착한가게 15개소는 민원 업무, 재난지원금 수령, 선거 등으로 방문 시 주민센터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을 보고 작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착한가게에 동참했다.
진정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착한가게 대표님들은 대부분이 개인의 이윤 창출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착한가게를 더욱더 사랑해주시고 관심과 애용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숙자 흥남동장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작은 선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눔의 미담이 널리 알려져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는 매월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가게로 매장을 운
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어떠한 업종도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