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철․이하 군공노)이 오는 2023년도 공무원 보수 7.4%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군공노 위원장과 노조 집행위원들은 1일 군산시청 1층 로비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 및 공무원 노동자의 희생 강요 중단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희생한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공정하고 상식적인 보상'으로, 정부에 내년도 공무원 보수 7.4% 인상과 실질적인 임금교섭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시위는 군공노를 비롯해 공노총 소속 104개 단위노조가 정부청사와 전국 각지의 청사에서 동시 진행했으며,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서도 공노총 소속 5개 연맹이 8월 19일까지 격일 단위로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며 정부의 즉각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석현정․이하 공노총)은 지난 6월 23일과 27일, 7월 11일, 15일, 20일 진행한 집회와 기자회견 그리고 1인 시위 등 대정부투쟁에 참여해 정부에 공무원보수 인상과 일방적 희생 강요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공무원보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는 1.7~2.9% 보수 인상 구간을 제시, 지난해에 이어 수적 우위로 정부측 안으로 결정하고자 표결처리를 강행하려 했다.
이에 노조측 위원과 노조 추천 전문가 위원이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전원 퇴장해 최종 의결은 정족수 미달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군공노는 오는 8일과 16일에도 1인 시위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10일에는 공노총이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서 진행하는 총력투쟁 결의대회에도 참석해 정부에 '23년도 공무원보수 인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공노의 한 집행위원은 “고물가 시대에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위직 공무원의 열악한 처우와 공무원 노동자를 향한 정부의 반노동적 행위를 참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