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슬뫼길과 물빛길이 여름 휴가철 걷기 좋은 천리길에 선정됐다. 전북도는 전북 천리길 중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시원하게 힐링하며 걸을 수 있는 13개 길을 발표했다.
전북 천리길은 지난 2017년부터 우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하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됐고, 현재 44개 노선 405km의 길이 개통됐다.
이중 여름철 탐방객 블로그(SNS) 후기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노선을 선별해 13개 노선을 발표했다.
군산 구슬뫼길은 옥산저수지 둑을 따라 신록이 우거진 대나무와 왕버드나무 군락을 바라보며 청암산을 오르는 길이며, 군산 물빛길은 은파호수공원을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로 시원한 음악분수와 조명이 밝혀 주는 야경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정읍 대장금마실길, 남원 구룡폭포순환길, 김제 금구 명품길, 진안 용담댐 감동벼룻길, 무주 금강변마실길 1코스, 장수 방화동 생태길, 순창 강천산길, 고창 운곡습지 생태길 1·2코스, 부안 적벽강 노을길, 해넘이 솔섬길이 선정됐다.
도의 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일상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전북 천리길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북 천리길을 연계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등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