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군산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행사 이틀째를 맞이한 9일 무더운 날씨에도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와 고군산군도 선유도 행사장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GSCO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섬을 체감할 수 있는 주제관, 행안부⦁해수부 등에서 마련한 정책관, 섬 지역 광역⦁기초단체가 준비한 시도관 등의 부스를 7일간 운영한다.
특히 군산시 부스는 16개의 유인도 섬과 군산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트레킹을 위해 진행되는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 섬 여행자들을 위한 ‘여객선 운임 반값 요금제’, 먹거리로는 ‘박대, 꽃게, 홍합, 짬뽕’ 등을 홍보한다.
8월 한국섬진흥원에서 ‘이달의 섬’으로 선정된 고군산군도 선유도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섬/여름 관련 체험과 AR체험을 즐길 수 있고, 프리마켓이 조성돼 온 세대가 즐길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섬 발전사업 담당자 워크숍’이 열려 36개의 섬 발전사업 담당자 90여명이 모였다. 담당자들의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며, 한국섬진흥원 김남희 실장, 지역활성화센터 오형은 대표, 행안부 정태욱 섬발전팀장의 강연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고민 중이신 분들은 섬의 다양한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장소인 군산으로 여름휴가 장소로 추천드린다”고 말했고, “섬 지자체 담당자 워크숍을 통해 지자체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의 날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3,000여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고, 올해 세 번째 행사를 군산에서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