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건소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4개소, 군산대․군고 앞 등 교통통제 중
군산시는 11일(목)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시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호우경보 이후 125~165㎜(3시간)의 집중호우가 발생(시간당 최대 90㎜)해 일부 도로와 농경지 등이 침수 현상을 보였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산단의 경우 최고 165㎜ ▲회현면․미성동은 158㎜ ▲옥산면 150㎜ ▲나운2동 125㎜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비는 점차 소강하나 내일 오전까지 30~100㎜가 더 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피해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상가침수가 29건, 축대(토사) 유실 1건, 도로 침수 50건, 농경지 피해 4건, 차량 침수 1건, 기타 피해 14건 등 현재 99건이 접수된 상태다.
이에 시는 16개 협업부서·관과소 읍면동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건설과, 하수과 등 전직원을 동원해 도로변 맨홀 퇴수작업 등 응급 복구를 진행했다.
또 비상 2단계 발령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 및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우려 지역에 사전 예찰 활동을 벌이고, CCTV를 활용해 재해 우려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 발생시 철저한 현장확인과 조치를 실시하고, 피해 상황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은 남북로 사거리, 나운동 상습 침수지역을 현장 점검하며 “폭우로 도로침수 등 주민 신고가 많다”며 “산사태, 농수로 저지대 침수 등 위험 지역의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들의 외출 자제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