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진정권)는 행복한 동행 그리고 따뜻한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난 11일부터 8일간 지역 취약계층 50가구에 26종이 담겨 있는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지난 2월 주방도구 도마교체 사업 진행시 만족도 조사결과 약 70%(설문 참여 100명) 어르신이 향후 노인복지 특화사업 진행시 생필품 지원을 희망한다고 응답해, 26종의 식료품을 준비했다.
설문에 참여했던 김 모 할머니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설문조사라는 생소한 것을 해봤는데 그 결과에 따라 식료품을 선물로 받으니, 기분이 묘하고 뭉클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진정권 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이번 26종의 식료품꾸러미 나눔행사는 지역 어르신 100여명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나눔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었다”며 “인간의 기초적인 기능인 의식주 문제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안정, 더 나아가 어르신의 존경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사협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숙자 흥남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애써주시는 협의체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