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 소속 울타리노인자원봉사단(단장 신연자, 현 신풍경로당 회장)이 재능나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울타리노인자원봉사단은 신풍경로당 소속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복지관, 요양원, 재가노인복지센터, 경로당 등을 찾아가 신연자 단장에게 배운 농악, 민요 등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해드리고 있다.
신풍경로당 앞 축대에는 신연자 단장을 비롯한 울타리봉사단의 활동을 주제로 소고, 상모돌리기 등 흥겨운 풍물놀이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경로당에서는 전문적 예술성이나 기교는 부족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농악이나 민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연자 단장은 “20여년 동안 회원들과 함께 악기를 다루고 민요를 부르며 봉사활동할 때가 가장 행복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크게 위축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요양원과 경로당 등을 찾아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떡, 과일 등을 대접하고 공연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월대보름날 격년제로 시행하던 걸립농악(乞粒農樂) 활동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래범 군산노인회장은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온정을 나누며 민속전통예술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신연자 단장님을 비롯한 단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