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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40% 확진…코로나 6차 유행 ‘정점’

7∼8월 휴가기간 동안 하루평균 500여명 확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8-19 09:10:27 2022.08.19 09:10: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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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휴가기간 동안 하루평균 500여명 확진

개학․추석연휴․축제 등 대규모 집단감염 불안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군산시민 40%가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 26만3,709명 중 10만6,092명이 감염된 것이다.(2022. 8. 18기준)

 

이마저도 자영업자와 외국인근로자 등의 검사 기피로 인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거라는 게 보건당국의 우려다. 


코로나 6차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누적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훌쩍 넘었고, 전북 확진자도 70만명을 넘겼다.


군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673명→719명→721명→429명→570명→587명→944명 등 연일 수백 명이 감염되고 있다. 


미접종자 비율이 높은 19세 이하와 활동량이 많은 2~30대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코로나에 한 번 이상 감염됐던 확진자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에 재감염 되는 양상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1명, 5월 34명, 6월 25명이던 재감염자 수가 7월에는 419명으로 껑충 뛰더니, 8월 1~11일 동안 무려 504명이 재감염 됐다. 1%대에 머물던 일주일 재감염율이 7.68%로 8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여름방학과 휴가철로 인한 이동량 증가, 무더위로 실내 활동, 백신․면역효과 감소,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산 등의 이유도 있지만, 확진자 격리 해제 등을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따라 느슨해진 방역지침 때문이라는 의견도 다수다.

 

문제는 개학과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이동에 따라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군산지역의 경우 대규모 행사와 앞으로 줄줄이 잡혀 있는 지역축제로 인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500여 명 이상 창궐한 8월, 섬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치르며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분위기를 즐겼고, 오는 25일 개막하는 군산문화재야행과 10월 군산시간여행축제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접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상인은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는 듯 하더니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에 다시 거리두기 조정이 일어날까 두렵다”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지역 축제가 잇따라 열려 상권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환영하지만 감염확산으로 인한 걱정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파른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장애인 등) 대상자에게 4차접종을 독려하고, 호흡기환자 진료센터(82개소)․원스톱진료기관(40개소)을 운영하며 질환 있는 환자에게 먹는 코로나치료제(팍트로비드․라게브리오)를 유․무상으로 처방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법정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자율방역’을 강조, 이에 따라 현재는 코로나 확진 시 외래 진료비․입원비․약값 일부 등은 환자 본인이 일부 부담한다.

 

또한 코로나 격리자에게 지급하던 생활지원금을 중위소득 100% 이하로 축소하고, 유급휴가비도 3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만 지원하고 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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