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확정에 대한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는 군산시청 기자실의 기자회견자리에서 강근호 군산시장은 그간 산업자원부에 대한 몹시 서운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산자부가 이달초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확정에 전북이 누락됐음은 30년의 역차별 망령이 되살아나고 국가균형발전 축을 뒤흔드는 결정이라며, 이는 지난 2000년 10월26에 군산자유무역지역을 정부가 선포하고도 2002년 자유무역지정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인천·부산·광양만을 지정하며 군산을 제외시킨 이후 또다시 전북을 소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처사로 개항 105주년을 맞이한 군산 시민들의 분노와 함성이 노도와 같아 군산시민의 뜻을 성명에 담아 알린다며, 이번 산자부의 처사로 인해 더 이상 산자부 등을 믿을 수 없어 군산발전을 위한 자체 노력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의 이날 산단 혁신클러스터와 관련한 반대성명은 이날 오후 산자부가 군산과 전주 자동차 산업단지를 잇는 전북 혁신클러스터를 6개 혁신클러스터와 동일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믿기지 않는 구석이 있어 강 시장의 서운함은 금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 시장은 정부가 혁신 클러스터 시범단지로 지정된 울산을 자동차부품글로벌 공급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운다 했는데, 정부가 종전 수립한 군산산단 자동차공업 특성화 정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2004년 들어 GM대우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이 선언한 1조2천916억원의 신규투자 열기에 어찌 찬물을 끼얹을 수 있냐고 반문했다.
게다가 오는 10월 국내외 600여 부품업체가 참가하는 군산자동차부품엑스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커녕 전적으로 외면하는 산자부의 태도와 이번 결정이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그간 산자부 장관의 자동차부품엑스포에대한 지원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표류하던 국책사업인 방폐장 유치에 군산시가 적극 나섰던 이후 작년 10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산자부장관과 만나 LNG 화력발전소 등 3가지 확약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그 중 하나인 전선 지중화공사와 관련해 45억9천만원의 지원을 통보해와 이를 193억원 규모로 수정 요구해 약속을 받았고, 장관이 바뀐 이후 신임 장관과도 만나 연속성이 없는 산자부의 자세에 대해 항의해 신임 장관이 실무자를 불러 이를 확인했으나 후속조치가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강 시장의 이같은 산자부에 대한 강한 불만은, 비록 산자부가 전북지역을 산단 혁신클러스터에 추가할 것을 밝혔지만 여전히 미심적은 데다, 매끄럽지 못한 산자부의 이번 자세와 그간의 약속 불이행 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