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동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에 걸쳐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협업으로 주민 화재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골목길 16개소에 보이는 소화기와 화재 취약계층 45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했다.
흥남동은 일부지역이 미로 같은 골목길과 촘촘히 붙어 있는 집들이 상존해 화재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주민들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골목길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또한 화재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에게 사전에 화재 위험요인을 차단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초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료로 보급했다.
진숙자 흥남동장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주택가 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초기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소방 안전망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삼 방호구조과장은 “소화기 설치 후 사용법 등을 주민들에게 교육해 화재로부터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주택 환경를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는 소화기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 밀집 지역의 신속한 초기 화재 진화를 위해 좁은 골목길에 누구나 쉽게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하며, 지난해 흥남동 팔마공원 인근 주택밀집지역 5곳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