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정민 씨
최근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군산에서 배수로를 뚫어 더 큰 침수 피해를 예방한 시민이 모범시민상을 수여받는다.
군산시는 5일 재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시민 정민(42․미룡동) 씨에게 모범시민상을 표창했다.
정 씨는 지난 8월 11일 호우특보 발효 시, 군산대학교 앞 도로 침수가 염려되자 새벽부터 가게 출근 후 빗속에서 각종 쓰레기로 막힌 배수로를 솔선수범으로 청소해 인근 20여개 상가의 침수 피해를 예방했다.
정 씨는 군산대학교 앞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평소에도 재난·재해예방에 관심을 많이 가져왔으며, 이번 솔선수범으로 인근 도로 침수는 물론 인근 상가 침수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시민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군산을 만드는 데 앞장선 수상자분을 통해, 군산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에서도 각종 재난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