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 수립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많은 비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있고, 연휴 기간과 9월 대조기 기간(10~13일)이 겹침에 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기동점검을 실시하고 방파제 등 위험구역과 주요 사고 다발해역에 대해 육지와 해상에서 안전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상황대응을 위해 전 직원의 비상소집체계를 점검하고 귀성객을 수송하는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연휴 기간 중 사람이 없는 선박이나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 등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대응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장근 해양안전과장은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평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양사고는 인적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으니 국민 여러분도 스스로 안전 유의사항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오는 16일까지 민생침해 범죄와 외사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동력수상레저기구 10척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