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가 80대 뇌경색 의심 환자를 섬마을에서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35분께 옥도면 연도에 거주하는 A(80대․여)가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지로 급파했다.
뇌경색은 다양한 이유로 뇌혈관에 폐색이 발생해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가 의식이 있고 거동은 가능하나 평소와 행동이 다르고 말이 어눌해 뇌경색이 의심된다는 연도진료소장의 소견에 따라 A씨를 비응항으로 긴급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이송된 A씨는 군산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 등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응급환자 이송 당시 기상이 좋지 않아 119구급대에 인계할 때까지 매 순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군산해경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