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화돼 있는 군산지역 택시 호출 서비스가 통합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더 나은 택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카카오택시 등으로 위협받던 지역 택시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지난 22일 개인택시조합, 법인택시협의회 대표자와 새만금콜과 희망콜로 이원화돼 있는 택시 호출 서비스를 ‘새만금콜’로 통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택시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며 시민들에게 보다 더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통합 콜서비스 도입에 의견을 모았다.
택시 호출 서비스 통합을 위해 지난해부터 협의를 추진했었지만, 운영 방식 등의 의견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카카오택시의 택시시장 독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책임감 있게 택시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데에 뜻을 모아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새만금콜로 통합하는 성과를 이뤄내 지난 8월 1일부터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콜’이 군산 통합 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홍보와 콜 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새만금콜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더욱 개선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최근 대기업 택시 호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택시로 인해 지역 택시시장이 위협을 받고 있어 이원화돼 있던 택시 호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고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택시 업계와 운수 종사자, 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