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봉 이사장, 미 대통령 봉사상 금상 수상
김기봉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 이사장이 미국 존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군산사회복지장학회 사무실에서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존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전수식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 대통령 봉사상은 지난 2002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봉사에 대한 세계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김 이사장은 미국 내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존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전수식에서 박봉룡 회장은 “미국에서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참사 당시 피해복구를 위해 민간인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인 봉사를 했다”며 “이를 치하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이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상을 수여했으며, 이후 오마바, 트럼프, 바이든 대통령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상은 금은동상으로 구분돼 이번 김기봉 이사장이 대통령상 중 최고의 금상을 수상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기봉 이사장은 “작은 나눔에 비해 너무 과분한 상”이라며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봉 이사장은 1992년 LA폭동․LA대형산불 등 한인사회에 막대한 피해와 어려움이 있을 때 고액기부를 하는 등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LA명예시민장 및 봉사상을 받았으며 현재에도 어려운 한인회 자녀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도 장학금과 사회복지시설, 경로행사, 소년소녀가장, 취약계층 등 국가와 지역사회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김영삼 대통령 표창, 이명박 대통령 국민포장, 문재인 대통령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