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추락한 50대 낚시객이 군산해양경찰에 의해 긴급으로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30일 새벽 2시 40분경 군산시 비응항에서 낚시어선 승선을 위해 이동하던 낚시객 A씨(50대․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비응파출소 경찰관들은 A씨가 어선 밧줄을 붙잡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장비를 이용해 신고 접수 5분 만에 A씨를 긴급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된 A씨를 안정시키고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경은 지난 29일 오후 2시 2분경 군산항 북방파제 북방 약 500미터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9톤급․승선원 21명)의 엔진이 손상돼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과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B호의 선체와 승선원의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B호 선장의 요청으로 도착한 다른 낚시어선 C호의 도움으로 B호가 비응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근접호송을 실시했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가을철 낚시어선 출항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이행하고, 승객 여러분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