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

‘군산 참홍어가 풍년이구나’

참홍어 소비촉진․지역특화상품 개발간담회 열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10-06 10:52:47 2022.10.06 10:52:47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군산 어청도 주변 해역에서 참홍어 어획량이 급증함에 따라, 군산시와 전북도가 군산 참홍어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6일 참홍어 소비촉진 및 지역특화상품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군산수산물특화단지에서 군산시수협과 한국농어촌공사전북지역본부(어촌특화지원센터 등 관련기관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홍어는 전남 흑산도, 충남 태안, 인천 대청도 등에서 주로 어획되는데, 1990년대에는 연평균 2,500톤 이상 잡히다가 2000년대 초반 남획 등으로 500톤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참홍어의 지속적인 번식과 보호를 위해 2006년에 포획・채취 금지기간(6.1.~7.15.)과 2009년 포획・채취 금지체장(42㎝)을 설정하고, 전남 흑산도 근해와 인천 서해 북위 37°이북에 대해 연간 어획한도량 범위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하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시행한 결과, 2021년 3,100여톤에 이를 정도로 자원이 회복되고 있다.


 군산에서는 근해연승어선 11척이 조업 중이며, 2017년 4톤, 2018년 36톤이던 생산량이 2019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224톤, 2020년 637톤에 이어 2021년에는 1,417톤을 어획함으로써 전국생산량(3,121톤)의 45.4%를 점유하는 최대 생산지로 급부상했다.


 참홍어 어장 형성과 기후변화의 뚜렷한 관련성을 찾기는 어렵지만, 전남과 인천해역은 총허용어획량 제도 시행에 따라 연간 어획한도량이 제한되는 반면, 전북해역은 제도 미시행으로 늘어난 자원량이 고스란히 어획량으로 연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는 군산시와 전북도를 비롯한 3개 기관이 군산 참홍어의 소비촉진과 지역특화상품 개발 방안을 기관별로 발표하고 이어서 전체 토의로 진행됐다.


 전북도는 참홍어를 비롯한 수산물의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할인행사(직거래장터 등) 운영과 택배비 및 국내・외 수산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군산시는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의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군산수협은 지역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품 개발과 수산물이력제,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검토하고, 전북어촌특화센터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와 어촌특화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홍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즘이 소비층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장 간담회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의견을 정책화해 참홍어가 군산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