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2동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청각장애인과 난청노인 50세대를 대상으로 초인등을 설치한다.
초인등은 방문자가 현관벨을 누를 때 소리와 더불어 불빛으로 방문을 알려주는 장치로, 평소 청각 문제로 지역사회의 관심에 응할 수 없었던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초인등 설치사업은 설치 대상자의 대부분이 독거세대라는 특성상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고독사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운2동 지역사회협의체 특화사업인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대한주택공사 나운4관리소,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와 함께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이다.
초인등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평소 초인종 소리가 안 들려 누가 왔다 갔는지도 모르고 답답히 지냈는데, 이렇게 불빛이 들어오는 장치를 설치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남귀우 나운2동장은 “지역사회에서 고립되기 쉬운 주민들이 지역사회 관심 속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더욱 귀 기울이고,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