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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깊어 가는 가을을 맞아 2022년 군산시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를 마련했다.

시가 주최하고 군산시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는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실시됐으며, 군산 거주 다문화가족 300여명이 참여했다.

식전공연으로 젬배공연, 중국전통무용, 세계전통의상 패션쇼 등이 펼쳐졌으며 1부 기념식, 2부 놀이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공연장 앞 광장에서는 다문화국가 옷체험 부스, 놀이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며 한국 속 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한 이주 여성은 “언어와 문화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완벽하게 적응해 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가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셔서 이제는 군산이 우리 고향이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다문화가족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하는 다문화가족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다문화 가정이 행사에 참여해 군산시민이라는 소속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는 1,873명, 다문화가구원 6,154명으로 인구대비 2.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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