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매몰 사고 등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7일 오후 1시 반경, 군산시 금광동의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A(60대)씨가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노동자 A씨는 시가 발주한 공사를 맡은 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심정지 상태에 놓인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하수관로를 묻기 위해 굴삭기로 양쪽에 쌓아놓은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작업을 하던 A씨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공사액이 200억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이라며,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