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관내 화재취약계층 230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무료 보급
군산소방서(전미희 서장)는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취약가구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군산소방서는 11월 한 달 동안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 등 관내 화재취약계층 230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무료 보급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1년)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 신고된 건수는 총 471건으로 2019년 213건, 2020년 125건, 2021년 133건으로 나타났으며, 1월이 98건(20.8%)으로 가장 많았고, 12월 92건(19.5%), 2월 68건(14.4%), 3월54건(11.5%)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월 9일 무주군에서 주택 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일가족 6명(5명사망, 1명 의식소실)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산소방서에서가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선제적 예방대책에 나선 것이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군산시를 통해 선정한 화재취약계층에게 설치되며,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설치와 더불어 사용법과 관리 요령, 화재 시 초기 대응 방법 등의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보일러실·실내공간 등에 설치돼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음을 울리고 위험성을 알려줘 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일산화탄소는 가연성 가스로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보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일산화탄소 감지경보기를 기증해 주신 군산소방발전위원회 위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는 화재취약계층의 실내 중독사고 예방 및 소중한 생명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