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규모…87개 수산물 판매점포와 가공·냉동 시설 등 갖춰
군산시 해망동 일원에 조성된 수산물종합센터가 현대화 공사를 통해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명실상부 수산 유통·가공업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2003년에 개장한 수산물종합센터는 선어․건어․활어를 판매하는 수산물전용 전통시장으로, 안전성이 떨어져 현대화된 수산물특화시장 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시는 2020년 5월 인근 부지에 약 135억원을 들여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3층 규모로 새롭게 지어지는 수산물종합센터는 87개 수산물 판매점포(1층 75개․2층 12개)와 홍보, 가공·냉동 시설, 휴식·문화 공간을 고루 갖춘 다기능 복합시설로 탈바꿈해,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3,999㎡(3층) 규모로 건립되는 수산물종합센터 1층은 활어 위주로 판매하고, 2층은 다양한 고객 유입을 위해 상차림 전문으로 하는 식당과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수산물 퓨전식당 등을 영입하며, 3층은 상인회사무실, 기계실 등으로 배치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시는 이곳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용허가 갱신횟수 제한과 승계규정 삭제로 신규입점 기회를 부여하고(3년, 1회 연장) ▲공유재산 사용료 현실화(대폭인상)와 관리비 부과규정을 신설 ▲3년 주기 공개적인 방법으로 점포위치 순환 재배치(의무) ▲사용권 양도 금지 및 허가자 본인이 직접 영업 등 방안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에 의해 이곳이 지역의 대표적인 수산 쇼핑공간으로 조성되면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군산 관광과 해망동 수협 위판장과 연계해 수산물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다양한 부가가치와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