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지난 2일 옥도면 비안도에서 섬마을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해경은 도서지역의 다양한 생활 민원을 해소하고 섬마을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매년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이동민원실은 해경을 비롯해 군산의료원과 이·미용 봉사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안도 주민 약 254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이동민원실에서 ▲마을의 불편사항 고충상담 ▲혈압, 혈당, 골밀도 측정 등 기초의료 검진 ▲주민대상 커트, 염색 등 이·미용 봉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그밖에도 선착장과 항·포구 등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수와 마스크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안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배를 타고 육지까지 다녀와야 해서 불편한 점이 있어도 참고 지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건강도 돌봐주고 불편사항을 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동민원실에 참여한 군산해경 관계자는 “섬마을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뿌듯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