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어청도 섬마을 단위 LPG(액화석유가스) 시설 구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함에 따라,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섬 지역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연료 공급이 불안정해 동절기 난방과 취사 중단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 마을에 직접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연료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어청도는 배관망 설계를 완료하고 11월 중 공사 발주 후 내년 중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LPG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어청도, 개야도가 선정됐으며 개야도는 오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 예정이다.
또 2022년 전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명도 사업을 추진하며, 말도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봉 항만해양과장은 “섬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부, 전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섬의 연료 공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