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 은파호수공원에 은빛 ‘평화의 길’ 조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회장 백옥경)가 지난 7일 평화실현에 대한 염원이 담긴 은빛 ‘평화의 길’ 지정 기념식과 표지석 제막식을 마련했다.
이날 은파호수공원 물빛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강임준 시장, 김영일 시의장, 홍종식 민주평통 전북부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일상에서 즐겨 찾는 걷기코스를 ‘평화의 길’로 조성해, 생활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와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사이다.
이에 군산시협의회는 해질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은파호수공원 일원에 시민들이 재능기부로 마련된 손뜨개 평화 트리를 업사이클링해, 공원 입구부터 물빛다리 광장까지 나무에 손뜨개 옷을 입혀 은빛 ‘평화의 길’로 조성했다.
이날 일상에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평화를 염원하는 다도체험 ▲평화의 마음을 담은 화분 만들기 ▲평화 메시지 작성 등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군산지부 최재희 지부장의 안무로 더몸 단원들의 ▲퍼포밍아트 평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시민과 함께 친환경 비둘기 모형의 풍선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날리기도 진행했다.
홍종식 민주평통 전북 부의장은 “평화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면서 “평화의 길 위에서 화합과 협력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옥경 군산시 협의회장은 “은빛 ‘평화의 길’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길”이라며 “누구나 즐겨찾는 산책길에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손 뜨개 옷에 평화메세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길을 산책하면서 평화통일 그리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