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대규모 공중이용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전기, 소방, 건축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지난 2일부터 연말까지 공중이용 시설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립도서관, 예술의 전당, 장애인체육관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규모 공중시설을 중심으로 전기·소방·건축·시설물안전 등 분야별 위험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건축물 균열, 시설물 안전관리, 전기 누전 위험,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 인명 피해 위험 요소를 중점적으로 사전에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점검결과에 따라 발견된 유해 및 위험 요인은 즉각적인 보수, 보강 조치를 통해 인명피해 발생 우려를 해소하고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대책과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7일부터 59일간 지역 내 127개 시설을 대상(▲전통시장, 공동주택 등 건축시설 12개소 ▲유원시설, 관광숙박시설, 농어촌민박, 체육시설 등 생활·여가분야 64개소 ▲공공하수처리시설, 폐기물 매립장 등 환경·에너지분야 2개소 ▲목욕업소, 여성가족복지시설 등 보건복지·식품분야 5개소 ▲소규모 공공시설 44개소)으로 민·관 합동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결과 생활여가시설, 체육시설, 유원시설, 소교량 등 27개소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서, 이중 8개소는 현지에서 시정 조치했고, 19개소는 보수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집중안전점검과 중대재해 관련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로 피해를 당하는 시민이 없도록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군산을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