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중장년층이 소규모 인문활동을 진행하며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다이룸협동조합이 운영하는 ‘2022년 전북권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마무리를 장식하는 성과공유회가 최근 청년뜰 4층 공유주방에서 이뤄졌다.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지역 생활인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50세 이상의 중·장년 세대가 주체가 돼 삶의 경험에서 인문적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해보는 지역 중심 소규모 인문활동이며, 활동에 선정된 전북권 5개 팀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팀 활동을 수행했다.
전주의 <다사랑>팀은 자연 속을 걸으며 쓰레기를 거둬들이는 활동을, 군산의 <꿈누리>와 <북세통>팀은 각각 손뜨개를 주제로 한 교육봉사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동화책 녹음을, 그리고 익산의 <기타여행>팀은 재능기부 버스킹공연을, 마지막으로 남원의 <내게 남원은>팀은 지역활동가들의 영상자서전을 제작하는 등 프로그램기간 동안 각 팀은 각자의 방법으로 세대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활동은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자의 팀이 이뤄 낸 성과와 서로의 생각들을 나눴으며, 작은 전시회와 공연을 함께 즐기며 뜻 깊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춘학 다이룸협동조합 대표는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통해 장·노년층의 인문활동 저변이 확대되고, 이로 말미암아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